보리의 영양과 효능


지난 가을 수확한 양식은 바닥나고 보리는 여물지 않은 5, 6월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고비를 ‘보릿고개’라 부릅니다.

‘보릿고개’라는 단어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나 1950년때까지 사용되던 가난의 대명사입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온 보리는 1970년대 쌀 자급 시대를 맞으며

한 동안 우리 식단에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보리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소비는 증가하고, 재배 면적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입니다.

보리 100g 당 약 18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기준 식이섬유 하루 충분 섭취량 25g의 80%를 차지하는 함량입니다.

보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과 소화를 도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음식을 통해 섭취된 발암성 물질을 흡착해 배설시킴으로써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곡물에는 없는 ‘베타글루칸’은 보리만의 특징입니다.

베타글루칸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과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강한 점성을 가지고 있어 소장에서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을 낮춰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지막으로 포만감을 주어 체중 조절에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