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흔적이 발견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리가 벼나 밀에 비해 1,000년 이상 빨리 재배화 된 것을 추정하며,
농경문화를 여는데 보리의 중요한 역할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리는 농경의 시작과 함께 오랫동안 인류의 식량 자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리는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5대 식량 작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리는 ‘오곡(쌀, 보리, 조, 콩, 기장)’ 중 하나로 쌀 다음으로 가는 주식 곡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보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1세기경에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이 부여 왕조의 박해를 피하여 남하하였을 때 그의 생모인 유화부인이 비둘기를 이용하여 보리 종자를 아들에게 전해주었다. - 일연 『삼국유사』
또한 조선시대 주요 농법서 중 하나였던 『농사직설』에는 ‘밀과 더불어
보리는 여름 작물인 쌀, 기장, 조 등과 신곡과 구곡 사이의 식량을 연결하는 접식으로
농가의 급박한 식량원 역할을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기록들로 예부터 보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작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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