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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나무



귤을 팔아 자식 대학보내던 시절.

제주 감귤은 1965년부터 증식 붐이 일어 1969년에는 식재열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1964년에 413ha에 불과했던 감귤재배 면적이 10년 후인 1974년에는 27배인 11,200ha에

달할 만큼 빠른 성장을 이뤘습니다.


감귤은 다른 작물이나 과수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점과

저리 융자로 감귤원 조성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특별 지원 등의 이유로

급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주도는 표고 해발 200m 이하는 특별한 저해 요인이 없는 한 재배가 가능했기 때문에

해수 피해 지역인 해안선을 제외하고는 제주 지역 어디나 귤밭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 만큼 확장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도의 성장을 이룬 1970년대의 감귤나무는 대학나무라 불렸습니다.

감귤나무 2그루만 있으면 대학 학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수익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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